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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가철, 여름방학엔 이런 책을!

 

 

 

여행이다, 피서다, 말도 많은 8월이 돌아왔다.
하지만 진정한 휴가와 여름방학의 의미는 일상에서 떨어져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 있다. 몸만이 아니라 정신도 재충전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빡빡한 현실과 지쳤다면

좀 더 나은 나를 찾아주는 책의 세상으로 떠나보자!

 

 

 

 

 

[청소년문학 분야]

 

 

 

 

살 빼려고 결심만 100번?!

 

 

『다이어트 학교』, 김혜정

 

 

열혈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우며 비싼 돈 들여 ‘다이어트 학교’에 들어갔지만 학교의 횡포를 견디지 못해 고민하는 열다섯 살 소녀의 탈출과 성장기.

 

S라인 몸매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얼마나 힘든가. 게다가 겉보기 등급에 예민한 십대에게 몸은 ‘루저’와 ‘위너’를 규정하기도 한다.

 

홍희도 어릴 때부터 뚱뚱한 몸 때문에 놀림을 받아왔고, 자신도 뚱뚱한 자기 몸을 싫어한다. 만만치 않은 비용과 여름방학의 헌납, 제한된 생활을 받아들이기로 하는 데는 날씬한 몸을 위해 시간과 자유, 그리고 돈쯤이야 얼마든 투자하겠다는 독한 결심이 섞여 있다. 하지만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하면 ‘나는 돼지다. 하지만 사람이 될 거다!’라는 구호를 외쳐야 하고, 저녁을 굶거나, 독방에 들어가야 하는 압박이 기다리는 다이어트 학교. 그 속에서 홍희는 ‘아름다운 몸’이라는 목적을 위해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 것인지 고민한다.

 

언제까지 어떻게 굶을까 고민하지 말고, 『다이어트 학교』로 먼저 나의 다이어트 마인드에 말 걸어 보는 건 어떨까?

 

 

 

 

흘러가는 시간의 의미를 되찾고 싶니?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

 

 

 

시간은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로 가는 걸까? 지나간 시간의 의미란 무엇일까? 매일매일 그저 흘려보내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고, 그것을 바꿔보고 싶다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작가 김선영은 『들뢰즈, 유동의 철학』이라는 책을 통해 시간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와 현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보낸 시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의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 시간의 밀도는 서로 달라진다.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연 온조는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달고 자신의 시간을 팔기 시작한다. PMP 도난 사건 해결부터 자신의 할아버지와 한 끼 식사를 같이 해달라는 부탁까지. 온조는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하고, 또 사람들을 만나면서 진정한 시간의 의미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단정한 문체와 서사적 재미가 합쳐져 좋은 문학 작품이 주는 감동을 만날 수 있다.

 

 

 

 

학교가 싫어 죽겠다면 이 책!

 

 

 


J.J.존슨 『이 소녀는 다르다』

 

 

홈스쿨링만 하며 자란 에비는 자유로우면서도 똑 부러지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줄 아는 소녀다.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리얼 고등학교 생활에 도전려고 결심한 에비. 그런 그녀에게 첫 등교 전날 라자스라는 그린 듯이 멋진 남자아이와 재신다라는 여자아이가 나타난다. 이들의 도움으로 에비는 순탄하게 생애 첫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멋진 남자친구와 예쁜 친구까지. 모든 것을 가진 듯했던 에비는 점점 학교의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규정들과 맞닥뜨린다.

 

선생님들이 직권 남용으로 가하는 억압을 경험한 에비는 학교를 더 좋은 환경으로 바꾸고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발언할 권리를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에비는 라자스, 재신다와 함께 학교에서 일어난 부당한 행위를 고발하고 익명으로 누구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플루토스(PLUTOS)라는 블로그를 만들지만, 처음의 의도와 달리 플루토스는 학생과 선생님을 비난하고 상처 입히는 도구로 변해간다.

 

이 때문에 에비의 학교생활은 엉망이 되고 라자스와의 사랑도, 재신다와의 우정도, 꿈꾸는 미래(코넬 대학)도 위험에 처한다. 에비는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좌절하지만 학교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나선다. 의미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이 소설의 포인트!

 

 

 

 

 

[실용/에세이 분야]

 


이왕이면 다홍치마!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왕이면 예쁘고 행복하게』

 

개그맨 정종철의 와이프 황규림 씨의 다이어트 일기를 모은 책. 황규림은 결혼 5개월 만에 큰 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 줄줄이 세 아이를 낳는 동안 53kg 이었던 몸무게는 90kg 가까이 늘어났다. 그리고 산후우울증이 심각해져 죽음까지 생각하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초보 주부의 인간 승리, 산후우울증을 극복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자신감을 회복한 감동 사연들이 그녀의 90일 일기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지만 황규림 씨의 다이어트는 잘나가는 여느 여성 연예인의 다이어트와는 사뭇 다르다. 육아와 병행하는 엄마의 소박한 다이어트다. 그녀도 자신을 위해서는 지갑을 쉽게 열지 못하는 보통의 주부이기 때문에 돈 안들이고 천천히, 조금씩, 일상 속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

 

다행히 남편 정종철 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혜라면 특혜였다. 남편의 사랑으로 용기를 낸 그녀는 90일 동안의 힘들고 고독한 다이어트 여정을 일기로 썼다. 매일 밤 욕실에서 변화된 몸을 셀프 카메라로도 찍어 비포 & 애프터도 만들고, 아이들을 챙겨 먹이면서 겪은 숱한 유혹, 체력의 한계 등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하루하루의 변화된 심정을 차곡차곡 담았다. 그래서 20, 30대 여성, 초보주부, 그리고 마흔을 훌쩍 넘긴 여성까지도 더 애틋하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 펼쳐진다.


단 한번뿐인 인생, 이왕이면 몸도 마음도 예쁘고 건강하게, 삶을 행복하게 가꾸려는 그녀의 의지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누구나 함께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래 나도 할 수 있다” 황규림 그녀처럼 천천히, 무리 없이 해보자는 용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Posted by 자음과모음 jamo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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