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2012년 06월 12일 화요일

‘발칙한 상상력’ 상상을 뛰어넘다

신인작가 3人 화제의 장편소설

신인 작가들의 장편소설 출간이 활발하다. 발랄한 상상력을 보여 주는 이들의 작품은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다. 2010년 제2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던 김하서의 첫 장편소설 ‘레몽뚜 장의 상상발전소’(자음과모음)를 비롯, 올해 새롭게 제정된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의 첫 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산의 장편 ‘코끼리는 안녕,’과 하상훈의 장편 ‘아프리카의 뿔’(이상 문학동네) 등이 최근 잇따라 선보였다.

(중략)

김하서의 첫 장편소설 ‘레몽뚜 장의 상상발전소’는 현실과 상상을 교묘하게 뒤섞어 어느 것이 상상이고 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세계를 보여 준다.

소설은 ‘레몽뚜 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다른 등장인물들이 내면에 감춰 두었던 욕망을 실현하는 과정을 다룬다. 작가는 특히 불확실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인간의 불안, 그로 인한 공포가 어떤 상상으로 탈바꿈하는지를 그로테스크하게 펼쳐 보인다.

문학평론가 심진경 씨는 “지금까지 읽어 본 적 없는 ‘치명적이고 눈부신 착란의 순간’을 소설은 포착하고 있다. 그것은 상상과 현실이 뒤섞이다가 급기야 모든 것이 무너지면서 불타오르는 순간”이라며 “작가는 바로 그 순간을 쭉 늘렸다가 팍 눌렀다가를 반복하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의 미로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고 분석했다.

김영번 기자 zero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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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612010325300650020

Posted by 자음과모음 jamo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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