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음과모음의 유쾌한 수다쟁이 써니 인사드립니다.

 '3월입니다! 여러분' 하고 반갑게 인사드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의 남은 날을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얼마남지 않은 것을 보며 역시 '시간은 못말려' 하고 한숨을 지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3월 중순이 되기를 무척 기다렸습니다. 왜냐구요? 꼭 가고 싶던 콘서트가 3월 중순에 있었거든요!
여느 콘서트와는 비교가 안되는 특별한 콘서트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3월 16일 목요일, 북카페 자음과모음에서는 '위로'의 대명사 이철환 작가님과 미모의 여성 듀오 밴드 '색상표'를 모시고
북콘서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름하야 <위로 콘서트>. 이름만 들어도 따뜻해지는 느낌이죠?
(행사를 진행한지 무려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 후기를 올리는 못난 저를 용서하십시오. 흑흑)

 보통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할 때는 준비 시간이 길지 않은데, 이 날은 악기 세팅부터 시작해, 자리 세팅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느라 보통때보다 더 분주했습니다. 그래도 그 분주한 와중에 저는 흐뭇하게 무대를 바라보며 콘서트의 전경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하아- 무척 흐뭇했습니다.

  삼삼오오 콘서트에 초대되신 분들이 오시면서 현장을 활기를 더해갔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판매한 <위로>책은 대단히 인기여서 넉넉히 도서를 준비해둔 것이 안심이 되었답니다~

 본격적인 콘서트 현장 스케치에 앞서, 이 날 공연을 진행하신 프로젝트 듀오 <색상표> 밴드를 소개해드릴게요.
밴드의 섭외 경위를 간략히 말씀드리면, <위로>책을 담당하신 편집자분께서 우연히 <색상표>의 공연을 보셨는데, 한 눈에 반하셨데요.

또한 <색상표> 공연과 이철환 작가님과 맞는 듯하여 섭외를 요청을 드렸고,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이 날 공연을 같이하게 된 것이라네요.  

 실제로 뵈면 두 분다 늘씬하고 미인이세요~ 콘서트 전에 인터뷰까지 하시던데, 조만간 홍대 여신으로 등극하시는 것은 아닐런지

 이 날 불러주신 곡들은 다수가  자작곡 이었는데요, 가사가 참 와닿는 것이 많았어요.
'이건 내겐 어룰리지 않아-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구나'라는 다소 솔직한 가사도 기억에 남아요~ 또한 보컬이 허스키 하면서도 중독성이 있어서, 듣는내내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관객들의 표정도 심상치 않았답니다. 다들 한 눈에 반하신듯하였죠~ 북카페에 울려 퍼지는 보컬과, 은은한 악기소리의 울림은 정말 환 to the 상 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앵콜곡으로는 장기하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서 그런지 다들 어깨를 들썩이시더라구요~♪

 이 무르익은 분위기를 타고 오늘의 메인 '이철환'작가님을 모셨는데요, 다들 큰 박수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앞서 음악으로 분위기를 UP하고, 작가님과 편집자분이 대담을 나누는 식으로 토크를 진행하였는데요. 작가님께서는 어제 '위로 콘서트'를 생각하시며 설레셔서 잠을 이루지 못하셨다는데도, 말씀은 참 잘하시더라는..

 이철환 작가님의 <위로>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작가님께서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신 책이에요.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작가님의 '위로'가 가득한 이 책은, 작가님께서 여러가지 의도를 가지고 만드신 책이랍니다.

 특히 위로 책의 주요 키워드는 '공감'입니다. 이날 토크의 테마도 '공감'이었습니다.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며 거기에서 비롯되는 진심어린 격려가 진짜 위로라는 것에, 저는 깊게 공감했어요.
상대가 하는 위로를 의심하며, 경계한 자신을 돌아보며 혹 '나'는 누군가에게 진짜 위로를 건넬만큼 진실 된 사람이었는지 반성해보았어요.

 참, 작가님께서는 특유의 이야기 방식이 있으신데요. 일명 '질문에 대한 답을 비유로 들어서 답하기.' 단순히 질문에 대한 대답만 하시는게 아니라, 일화를 들어 말씀하시는데, 이 일화들이 정말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에요! 작가님께서는 '고수들이 하는 선문답과는 차원이 달라요'라며 칭찬에 손사래 치셨지만, 분명 청중을 위한 작가님의 배려 화법이 아닐까 싶었어요~

 예정대로라면 한 시간 반에 그치는 행사인데 이 날은 작가님의 서프라이즈 선물덕에 무려 2시간이 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청중 모두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작가님의 서프라이즈 선물은 바로! 작가님의 즉석 공연! 무려 기타 반주도 직접하셨답니다~

 현재 작가님은 지금 기타를 배우고 계신데, 이 날 무대를 위해 담당 편집자도 모르게 열심히 준비하셨다고 해요. 작가님의 손글씨로 빼곡하게 코드가 나열되어있는 악보를 보고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작가님 최고!

 수줍게 자리에 앉으셔서 기타 줄을 몇 번 튕기시곤 'yesterday~♪'하시는데. 자연스레 '우와~'하는 탄성이 나오더라구요!녹화해서 들려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러울 정도에요! 한 곡 다 마치시자 마자 쏟아지는 앵콜 요청에 '등대지기'까지 불러주셨어요.

 작가님이 노래하시는 것은 여느 만남에서는 흔히 보실 수 없는 진귀한 구경이기에 다들 앞에 나와 촬영을 하시더라구요~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는 황홀한 무대였습니다.

 작가님의 즉석 공연을 끝으로 인사를 마치고 사인회를 가졌는데요. 세상에, 사진 속의 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톱스타 못지 않은 인기였습니다.

 이 날 작가님은 정말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셨어요. 책의 구절로, 작가님의 따뜻한 눈 빛으로, 깜짝 공연으로,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하신 싸인으로 참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셨으리라 저는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이런 '위로' 라면 그 아무리 먼곳이라도 달려가서 받고 싶지 않으세요?   

 

 저 또한  이 포스팅을 통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에게 전하는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자 하였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카페 회원님들과 소통하려는 저 써니에게 마구마구 다가와주세요! 이 한 몸 열심히 움직여 '위로'와 '기쁨'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며, 즐거운 포스팅으로 또 인사드릴게요~ 다들 Have a Bookday~

 
Posted by 자음과모음 jamo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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